[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기부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금, 카드 사용 등 일상 금융거래와 기부활동이 연계된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충남도는 22일 우리은행,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나눔 금융상품 가입에 공공부문과 도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나눔 금융상품은 ▲우리은행 입출금통장 이용시 매분기 기본금리의 1% 기부 ▲정기적금(1년만기) 만기시 기본금리의 1% 기부 ▲신용카드 사용시 사용금액의 평균 1% 포인트 적립 및 기부하는 상품이다.

특히 기부참여 고객은 일상의 금융거래 만으로도 기부 실천을 하게 되며, 은행·카드사는 기부 참여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해 기부문화 확산을 선도하게 된다.

나눔 금융상품에 가입하게 되면 적금 만기 및 카드 포인트 발생시 은행·카드사에서 고객 명의로 기부하게 되며, 기부 내역에 대한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기부금액 비중은 0.9%로 미국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나눔 금융상품 가입을 통해 일상에서 손쉽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