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부·채권단·이통 3사, 팬택 회생 지원해야”
18일 팬택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문 채택 후 적극 행보
정희정 | 기사입력 2014-07-22 13:00:36

[경기타임뉴스=정희정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정부, 채권단, 이통 3사, ㈜팬택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팬택 경영정상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18일 팬택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문 채택 후 두 번째 발언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22일 김포시 통진읍에 소재한 ㈜팬택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동통신시장의 건전한 경쟁력 유지와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현재의 3개 제조사 체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팬택이 부도 처리될 경우 해법은 국내 대기업이 인수하거나 해외 기업에 매각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SK, LG 등 국내 대기업이 인수하게 되면 독과점 체제가 유지되는 단점이 있고, 외국기업이 인수하면 첨단기술의 국외유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가동이 멈춰버린 김포 공장을 둘러본 후 팬택 경영위기로 함께 고사위기에 처한 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동연 ㈜원텍 엔지니어링 대표를 비롯한 8개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경기도는 팬택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경기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기술지원이나 일자리 상담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선 지난 18일 남 지사는 경기도 노사민정회의를 열고 경영위기 상황에 빠진 ㈜팬택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이 제시한 회생방안을 이동통신 3사가 적극 수용해 줄 것, ▲채권단과 정부가 팬택 회생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었다. 이어 21일에는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적극적인 중재조정과 지원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역시 같은 날 ‘㈜팬택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촉구 결의안’을 긴급 안건으로 통과시키며 힘을 실어 주었다.

㈜팬택은 오는 25일 만기 도래되는 280억 원 규모의 채권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2차 부도를 맞게 된다. 도는 팬택의 부도처리가 도내 550개 협력업체에 도미노 부도 현상을 일으키고, 약 7만여 근로자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팬택 협력업체는 부품대금 중 10~30%를 받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으며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소속 상인들도 판매 장려금 일부를 주식으로 출자 전환하겠다며 팬택의 경영정상화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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