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우리아이 스마트폰 중독, ‘팝콘브레인’을 아시나요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7-22 14:18:12

[인천타임뉴스] 최근 아동관련 범죄가 늘어나면서 아이들과 항상 연락이 닿아야 마음이 놓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아이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 보편화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기능 속에서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부정적인 면 역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2013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런 중독 위험 군이 10~19세의 25.5%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 뉴스에서 ‘팝콘브레인’이라는 단어를 접한 적이 있다. 이는 사람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져 뇌가 팝콘이 터지듯 크고 강렬한 자극에만 반응해서 현실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강한 자극을 선호하는 인간의 뇌에 스마트폰의 게임이나 동영상 등의 화려함 등에 자극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결국 단순하고 평범한 일상에 흥미를 잃는 것이다.

성인에 비해서 아이들의 뇌는 성장이 끝나지 않아 중독에 더 취약해 팝콘브레인 현상이 쉽게 나타나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스마트폰 사이의 세상에 갇혀 학습능력과 집중력 저하, 사회성 결핍 등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밤늦게까지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경우 수면을 방해해 아이의 성장까지도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정부에서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스마트폰 게임 등에 중독되어있는지 파악해야 하고, 필요시 아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도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규정을 만들어 실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 무조건 핸드폰을 뺏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아이와 대화를 통해 얼마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스마트폰에 대한 불편한 점이나, 스마트폰 사용의 부작용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고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아이들에게 운동과 같은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갖도록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을 쥐어준다면, 올바른 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것 역시 부모의 책임이고 역할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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