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교월동 여성 동장님을 소개합니다
-교월동 새마을부녀회 임원 이향순씨 1일 동장 으로 현장행정 추진 -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8-01 10:01:35

[김제타임뉴스]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달았던 지난 31일 김제시 교월동 주민센터에 1일 동장으로 새마을부녀회 재무 이향순씨(입석동, 39세)가 선정되어 하루간의 동정업무를 수행했다.

정각 9시부터 직원 인사 및 2014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로 시작한 1일 동장체험은 동장이라는 직함이 낯선 이향순씨에게는 무척 긴장되었던 순간이었을 것인데도 업무보고 청취후 직원들에게 “상당히 과중한 업무와 힘든 민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민들이 편하게 언제든지 주민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성의있는 민원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는 노련함도 보였다.

박상문 교월동장은 평소 이향순씨를 보면서 ‘젊은 여성이 남자도 하기 힘든 축산업을 운영하면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새마을부녀회원으로써 마을의 대소사에도 앞장서서 살림살이를 척척 해내는 모습에 참 대견하고 놀랍다’고 생각하던 차에 1일동장 체험을 권유했던 것.

이 날 현장행정 체험으로 연정동 후신 깨볶는 마을과 명덕동 송촌 전통한과 및 제월동 무화과 농장 등 현장을 방문해 생산과정 및 제품설명을 들었다.

방문 현장이 음식, 건강과 연관이 있는 만큼 주부다운 질문도 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여 가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교월동 1일 동장에 선정된 이향순씨는 어린 나이에 전라도 남자에게 시집 온 경상도 아가씨로 지금은 슬하에 2남1녀를 둔 어엿한 김젯댁이다.

박상문 교월동장은 “주민 모두가 동장의 마음으로 동정에 관심을 갖는다면 동을 넘어서 김제시의 향후 100년이 더 밝아지게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1일 동장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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