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무더위, 태풍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지리산 고원에서 육상 15개 실업팀 전지훈련 실시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8-05 13:38:56

[남원타임뉴스] 지난 2월 유소년 축구 전지훈련으로 시작된 남원에서의 전지훈련이 8월 육상 선수들의 전지훈련으로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이미 7월까지 2,000여명의 선수들이 남원을 방문하며 작년 전지훈련 방문 인원을 뛰어넘은 상황에서, 8월 현재 남원은 지리산 고원지대와 시내에 위치한 춘향골 체육관에서 육상, 펜싱 등 다양한 종목들의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육상 종목의 경우, 국내 최고 육상 실업팀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건국대학교, 코오롱, 경기도청등 총 15개팀 80여명의 선수들이 산내와 주천 일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실업팀 관계자는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 육상계지만, 선수들은 언제나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육상 팀들이 남원을 하계 훈련지로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지훈련지로서의 남원에 대해 평했다.

남원은 지리산으로 대표되는 고원지대와 평야지대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추어탕으로 대표할 수 있는 향토 음식, 광한루로 널리 알려진 전통문화 등으로 전지훈련을 위한 천혜의 환경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고원지대에서의 훈련은 심박수 감소, 적혈구 증가,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도 증명돼, 남원의 고원지대는 육상 훈련에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남원시는 마라톤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3번이나 갱신한 김완기 선수를 배출하는 등 한국 마라톤 선수배출의 젖줄 역할을 했을 정도로 우수한 훈련 환경을 자랑했던 만큼,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남원시 이환주 시장은, ‘무더위와 태풍으로 훈련하기에 힘든 상황이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덕분에 우리나라 육상의 앞날이 밝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육상으로 널리 알려졌던 남원에서의 훈련이 선수들의 기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육상 전지훈련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춘향골 체육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펜싱 국가대표 상비군 및 꿈나무 전지훈련과 함께 호남 전지훈련 1번지로서의 남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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