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타임뉴스] ‘풍요, 행복 그리고 숲’을 주제로 산천어와 수달의 고향,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축제의 도시 화천에서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개최된 ‘201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녹색사업단,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를 비롯한 국가 산림 정책 관련 주요 기관 및 단체, 개최 지역인 강원도와 화천군을 비롯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국내 산림산업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190여 단체가 5개관 총 340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당초의 우려와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여름 휴가철 전국 각 지역의 축제와 대형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또는 축소되는 속에서도 박람회 5일간 15만7천여명(외지방문객 11만7천여명, 지역내 방문객 4만여명)이 방문했고, 산림박람회 행사준비에 따른 예산지출 7억원 이외에도 화천군내에서 소비된 직접 경제 유발효과만 53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끼쳤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박람회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여러 가지 모범적인 사례들을 선보여 ‘풍요, 행복 그리고 숲’이라는 박람회의 주제를 관람객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나누는 성과를 내었다.

산림박람회 최초로 강원도와 화천군에서 현재 자라고 있는 소나무, 주목, 자작나무 등의 실제 나무를 식재하여 화천의 아름다운 숲과 자연의 모습을 꾸밈없이 표현하고 그 속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살아있는 숲을 체험하는 박람회 주제관은 박람회장 입구부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대형 산림청헬기 실물을 전시하고 산불 진화헬기가 북한강 상공을 날으며 산불진화시연을 관람객들 앞에서 직접 선보이고, 산불진화 4D 영상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산불의 무서움과 산불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산교육을 진행한 것 역시 최초로 기록될 사례이다.

한정적인 박람회장의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나 화천의 산양삼 마을과 산약초 타운을 관람객들이 직접 찾아가서 체험하는 ‘화천 산촌 생태마을 투어’는 참가자 수가 주최측의 예상을 훨씬 넘어선 8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히트를 쳤다.

이외에도 어린이 상상 나무놀이터, 나무역할극 체험, 목공예 3D퍼즐 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나무 족욕체험, 나무느끼기, DMZ 생태 영상 체험 등 5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체험들이 각 전시관에서 펼쳐져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주었으며 특히, 이근지역 시군에서 단체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산림 주제성 강화를 기치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시도는 박람회를 방문한 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로부터 기획 준비과정과 실행과정 전반에 걸쳐 역대 최고의 박람회라는 극찬을 받음과 동시에, 화천군만의 성공노하우에 대한 다양한 질문 공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