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빈집털이 예방으로 안전한 여름휴가를
문미순 | 기사입력 2014-08-09 20:00:48

[인천타임뉴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리기 위해 휴양지를 향해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휴가 계획보다 더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내가 없는‘빈집’을 안전하게 점검하고 떠나는 것이다.

여름휴가철에는 평소보다 20~30%이상 빈집털이 범죄가 늘어난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빈집털이범들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범행 장소를 노린다는 뜻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점검들을 해야 할까.

우선 내 집이 비었음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집으로 배달되는 우유나 신문은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이웃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외부인이 쉽게 볼 수 있는 전기계량기도 집 안의 가전제품들을 예약동작 설정을 해 놓도록 해서 오랜 시간 느리게 돌아 빈 집이라는 것을 추측해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인근 지구대나 은행, 우체국 등에 각종 빈집 보안을 위한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우체국에서는 약 2주 정도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보관했다가 일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는 소액의 금고 대여료를 지급하고 귀중품들을 맡길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관할 지구대에 빈집 예방 순찰을 신청하면 경찰관이 집중적으로 집 주변을 순찰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집 주인 스스로가 현관문이나 곳곳에 실제 작동하는 CCTV가 아니더라도, 모형 CCTV를 설치해 놓는 것도 의외로 효과가 높다. 옛말에‘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집 가스 배관이나 방범창을 특수 재질이나 가시 형식의 창으로 설치를 하는 방법도 있고 무엇보다 현관문 근처 화분이나, 우편함 등에 열쇠를 숨기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이렇게 휴가를 떠나기 전 단단하게 몇 가지 빈집털이 예방법을 실천하여 우리 집 안전을 지킨다면, 그 동안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 좋은 휴가기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이예진〉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