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연구소, 카자흐·우즈벡 아리랑 순회전
우정자 | 기사입력 2014-08-26 17:21:13

[원주=우정자 기자] 중앙아시아 한인들이 마음으로 부른 아리랑 '아리랑- The soul of Korea' 기획전이 중앙아시아에서 열린다.

1800년대 후반 러시아 연해주에 정착해 살던 한인들의 모습이 담기 엽서들

정선아리랑연구소가 국립민속박물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 개최하는 아리랑로드 해외순회전29일부터 1028일까지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 93일부터 11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아리랑 관련 이야기가 담긴 영상 및 아리랑의 역사·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들이며 카자흐스탄에 150227, 우즈베키스탄에 93193점이 소개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인이 러시아로 이주해 고려인이 된지 150주년이자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77년이 되는 해로 고려인 아리랑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전시회에는 이주 당시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을 중심으로 살았던 고려인들의 안쓰러운 모습이 담긴 1900년대 초반 발간 사진엽서들이 전시된다.

1905년 프랑스 시인 조르주 뒤크로(Georges Ducrocq, 1874~1927)가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스리스크 등지에 살고 있는 조선인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소개한 여행기 'Du Kremlin au Pacifique(크레믈린에서 태평양까지)' 등 희귀 자료가 공개된다.

이번 순회전 준비를 위해 정선아리랑연구소 진용선 소장과 국립민속박물관 이건욱 학예연구사는 지난 7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들의 이야기와 아리랑을 채록했다.

관람객들에게 당시 채록한 아리랑과 이주와 정착 당시의 증언을 영상으로 보여주게 된다.

정선아리랑연구소 진용선 소장은 "1937년 강제이주를 경험한 고려인들과 그 후손들은 모두 아리랑을 어머니가 생각나는 노래, 고향이 생각나는 한민족의 노래라고 말했다""과거 부모 세대에겐 슬픔이 배어있는 노래였지만 지금은 희망의 노래로 아리랑을 부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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