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백두산 기자] 2015년 전국 임업후계자대회 개최지로 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이 확정됐다. 영덕군은 지난 3일 전국 임업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5년 전국 임업후계자대회의 개최지가 영덕군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영덕송이의 명산지 영덕에서 전국 임업인 최대 축제 유치

이로서 내년 8월 제24회 전국 임업후계자 대회가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임업후계자 대회는 1992년 강원도에서 개최한 이래 매년 각 도에서 순번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경북 개최는 이번이 3번째이다.

전국 임업후계자 대회는 매년 사유림 경영의 선도주자인 임업 후계자 및 가족들이 참여하여 화합도모와 후계자의 나아갈 방향 정립, 산림경영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임업인 최대 행사다.

영덕군이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전국 송이생산량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덕군 임업후계자의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할 기대된다. 영덕군은 지난해 말 기준 1,200여 농가가 18톤(전국 61톤)의 송이를 생산해 연간 30억여 원의 임업소득을 올렸다.

그 동안 이 대회 유치를 위해 영덕군과 영덕군 임업후계자협의회가 참여해 긴밀한 협력으로 발 빠른 행보를 전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섭 임업후계자 영덕군협의회 회장은 “매년 5,0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 유치로 영덕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임업후계자로서 산림보호와 경영에 대한 목적을 대내ㆍ외적으로 홍보하게 된 계기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지역 발전과 경북임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임업후계자 대회를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산림사업과 임산물 생산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제활성화와 기후변화 대비,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덕송이의 명산지 영덕에서 전국 임업인 최대 축제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