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구 전국거창향우연합회장, 거창군민상 수상자로 선정
김명숙 | 기사입력 2014-09-12 15:20:28

거창군민의 가장 큰 명예라고 할 수 있는 ‘2014년 거창군민상’에 이희구(64)전국거창향우연합회장이 선정됐다.

지난 12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자격 여부와 공적 등을 엄격히 심사한 후 위원의 무기명 비밀투표에 따라 이같이 결정되었다.

거창군에서는 지난 7월 15일 부터 군민상 후보자 추천 요강을 공고해 40여 일 동안에 신청을 받았으며, 제출된 공적자료를 바탕으로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되었다.

선정된 이희구 회장은 국내 최대의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 ‘지오영’ 그룹 회장으로서 1983년부터 현재까지 2,166명에게 3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특히, 50만 출향 향우 모두가 ‘거창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거창향우연합회’ 조직에 힘을 기울였으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거창의 위상을 크게 높여 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1964년 혜성중학교를 설립해 육영사업을 해온 선친의 뜻을 받들어 1983년 ‘우전 장학회’를 설립했고, 이후 2005년 거창의 옛 이름인 ‘아림’을 따 ‘아림 장학재단’으로 변경해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20억 원에 달하는 개인재산을 장학재단에 출연해 그 수익으로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는데, 2014년 4월에는 그동안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에 두고 운영해오던 재단본부를 거창으로 이전해 거창의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자 노력했다.

특히, 고향의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금도 각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매년 수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끊임없는 고향과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향우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2012년 ‘전국거창향우연합회’ 결성을 주도하고 초대 회장을 맡아 전국을 돌며 거창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서울, 부산, 창원 등 기존 향우회에 대구, 울산, 대전, 제주, 고양 등 지역이 추가되어 모두 18개 향우회가 결성되기에 이르러 거창의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관계와, 재계, 체육계, 문화계 등에 걸친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고향발전에 큰 힘을 보탰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에도 향우회 구축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전국거창향우연합회 심포지엄, 제1회 거창군수배 골프대회, 전국 거창향우 한마음 페스티벌 등을 통해 향우회의 활성화를 위한 열정을 보여 줬다.

아울러, 한국-인도 수교 40주년을 맞아 2013년 발족한 한국-인도 협회(KOINA, Korea-India Association, 코니아) 초대회장으로 추대되어 인도방문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의 개발경험을 소개하고 한강의 60배 수준에해당하는 인도 갠지스강 개발권과 관련해 현지 정부기관 및 협회의 긍정적 협의를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천광역시 초중고 육성회 연합회회장, 초대 의회 의원, 새마을운동 천광역시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마약퇴치 운동본부 자문위원, 사단법인 눔실천 공동대표, 불교포럼 공동대표 등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장관표창 2회, 국무총리 표창 1회, 대통령 표창 1회 등과 함께 국민훈장 목련장과 대한적십자사 포장증 등을 수상해 거창의 자긍심을 높여 왔다.

이희구 회장은 어려운 성장 과정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 하자’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 해 왔으며, 이 같은 입지전적 스토리를 담은 ‘성공을 쫓지 말고 성공을 리드하라(2011년), ’30세 영업본부장 신화’ 등 저서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후진들에게 전하려는 노력했다.

한편, 이희구 회장은 1950년 거창읍 대동리 출신으로 거창대성고등학교를 졸업고 명지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왔으며 지치지 않는 학구열로 현재도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부인과 슬하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거창군민상은 그 위상에 비추어 많은 군민이 관심을 두고 있으나, 그동안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지난 2011년 이후 대상 수상자가 없어 아쉬웠으나, 이번에 이희구 회장이 대상을 수상해 군민상의 취지와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군민상은 오는 9월 26일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이희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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