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창원조각비엔날레' 오는 9월 25일 개막
백두산 | 기사입력 2014-09-25 18:24:10

“달은 온 세상을 비추고, 예술이 달그림자처럼 세상으로 스며든다.”

‘2014 창원조각비엔날레’가 9월 25일 오후 4시 마산 중앙부두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내빈,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9일까지 46일간 돝섬 해상유원지를 비롯한 마산합포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달그림자(月影, The Shadow of the Moo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마산합포구 돝섬에 국한됐던 1회 때와 달리 전시 장소를 돝섬과 마산항 중앙부두,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창동 일대 등으로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동시대미술을 통해 창원, 특히 마산합포구가 지니고 있는 역사를 재조명함은 물론 2010년 마산, 창원, 진해가 창원시로 통합되면서 가지게 된 에너지를 예술을 통해 증폭시키고자 한다.

국민대학교 최태만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진행하고 한국을 비롯해 몽골, 베트남,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의 작가 40여 팀이 참여한다.

지난 행사와 달리 전시장소를 도시 곳곳으로 확대하여 공공장소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넓히고자 노력했고, 전통적인 조각 작품 외에도 퍼포먼스, 지역의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한 아카이브, 시민 참여형 작품 등 과정을 중요시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포함하여 조각영역의 확장을 모색하는 동시에 예술의 공공성, 삶 속으로 스며드는 예술에 대하여 진지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최태만 예술감독은 “2010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과 2012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성과를 계승하되 전통적인 장르로서의 조각을 지양하고 비엔날레를 시민 속으로 스며드는 예술의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조전환 작가는 돝섬에 자리 잡고 있는 불상의 이야기를 추적하여 작업을 진행할획이고, 임옥상+승효상은 근대유람문화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돝섬 내의 팔각정을 리노베이션할 예정이다.

또 한원석 작가는 최근 마산항 중앙부두에서 철거한 사일로의 잔해를 활용하여 새로운 조형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아시아 여러 도시를 돌며 각 도시민들과 함께 국민체조 플래쉬 몹을 진행하고 있는 타이완 작가 첸칭야오는 창동일대에서 창원 시민들과 국민체조 플래시 몹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창원에서 열리는 마산가고파국화꽃축제, 한복축제 등 여러 축제들과 연계하여 동반 상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4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각가 문신(1923-1995)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지난 2010년에 시작한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으로부터 출발했다.

2014.창원조각비엔날레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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