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을 만끽하려면 열흘 후 함양 상림으로
함양군, 내달 10~12일 상림일원서 제 53회 물레방아골축제 개최
이부윤 | 기사입력 2014-09-30 09:48:23

전시 공연 문예행사 다수, 체험프로 눈길…지난해보다 콘텐츠 강화

울긋불긋 단풍 감상하러 가을여행을 떠나고 싶을 즈음, 천년의 역사와 신비를 간직한 함양으로 가자!

함양의 대표축제 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함양군은 ‘잠시 머무는 가을! 함양 물레방아골축제’를 주제로 한 제 53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를 내달 10~12일 사흘간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위원장 정성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함양에서의 가을여행, 행복한 나의 삶’으로, 이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함양에서의 가을여행만으로도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0일 오후 1시 풍물경연대회와 고유제 제향 등 식전행사로 문을 여는 축제는 전시 공연 문예행사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지리산트로트가요제와 문예행사, 노래경연 등이다. 지리산트로트가요제는 관광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40~50대의 참여를 높여 흥을 돋운다는 취지로 마련되는데, 개막식 날 예심을 거쳐 2일차에 본선을 치른다.

특히 문예행사는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전국음악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한글백일장, 연극공연, 국악공연 등의 문예행사는, 물레방아골축제가 단순히 놀고 먹는 축제가 아니라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예술성을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관광객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림연꽃단지에서 진행될 연뿌리 캐기, 해바라기씨 따기, 승마 등은 무료로 진행되며 물레방아 만들기, 어린이 놀이기구 타기, 단층문양 그리는 생생체험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인기가수도 대거 초청했다. 개막식날 인순이의 축하공연에 이어 지리산 트로트가요제에서는 민지, 최영철이, 마지막 날 영호남노래교실 경연대회엔 금잔디 박진도가 맛깔나는 노래솜씨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이에도 함양물레방아골축제장을 찾으면 축제기간 함께 열리는 농산물엑스포행사장에서 질 좋은 함양의 농 특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함양농특산물은 전국최대 게르마늄지대면서 양질이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고랭지에서 재배된 것이어서 당도는 물론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군은 소비자편의를 위해 60여개 농 특산물 직거래장을 운영하며, 구매자에겐 맷돌누렁호박도 무료로 나눠준다.

정성용 물레방아골축제위원장은 “다양한 콘텐츠로 함양 상림을 찾은 관광객이 행복감에 젖도록 착실히 준비했다. 남녀노소 많이 찾아 시름을 털고 행복한 가을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물레방아골축제는 신라 고운 최치원선생이 천령군(옛 함양군) 태수 시절 조성한 대관림(함양상림)을 무대로 1962년부터 매년 9월말~10월초열리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경남의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물레방아골축제가 열리는 10~11일엔 함양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함양체육회 주관으로 53회 함양군민체육대회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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