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1일 선반충돌 대응위한 도상훈련 실시
유은하 | 기사입력 2014-10-17 13:28:54

[보령=유은하 기자]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시 중회의실에서 ‘대규모 해양오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토론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상훈련은 보령앞바다 해상에서의 선박충돌에 따른 인명피해와 해양오염 재난을 가상해 진행되며,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능력과 안전의식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다.

훈련은 원산도 저두항 동쪽 1마일 해상에서 10만톤 규모의 석탄운반선에 벙커시유를 공급하기 위해 2,500톤 유류공급선이 접근 중 짙은 안개에 의한 시계 불량으로 충돌 유류공급선 우현에 1m 파공이 생기고 좌현쪽으로 기울어지면서 29명의 사상자와 벙커시유 300톤이 유출된 상황을 설정하고 진행된다.

시는 재난발생 직후 10분, 30분 1시간, 3시간 등 시간대별 조치사항과 조치 적정성 등 난상토론을 벌여 최적의 대응태세를 갖춰 나가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으로 초동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 내 대응조치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2일째 22일에는 오후 2시에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도 실시된다.

훈련 3일째 23일에는 보령해양경찰서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기름유출에 의한 해안오염방제 현장훈련이 실시되고, 소방방재청에서 재난상황전파, 비상연락망 현행화 여부를 불시 점검하게 된다.

김영천 안전재난과장은 "기관·단체 간 토론훈련은 골든타임 조치사항에 대해 기관·단체 간 난상토론을 벌여 실제 재난발생 시 효과적 대응력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