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축제, 나흘간 여정 마무리 관람객 30만 명 다녀가 성황리 폐막
이연희 | 기사입력 2014-10-27 17:45:20

[전주타임뉴스=이연희 기자]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14 전주비빔밥축제가 3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맛있는 상상! 즐거운 비빔!’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올해 축제는 전주한옥마을뿐 아니라 행사 장소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으로 분산해서 옮겨 진행해 나흘간 다양한 비빔밥과 관련된 먹거리과 거리공연, 관람객으로 넘쳐났다.

2014 전주 비빔밥축제에서 우리동네 맛자랑 비빔퍼포먼스가 전주한옥마을 태조로에서 열린 가운데 인파가 몰려있다. (사진=이연희)

전주시의 33개동 주민들이 각기 다른 레시피와 손맛으로 ‘우리동네 맛자랑’ 비빔퍼포먼스와 비빔밥 전문업소인 비빔밥생산자영농조합에서 준비한 6000인 분의 ‘한바탕’ 비빔퍼포먼스는 비빔밥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푸근한 인심과 함께 축제를 찾은 관람객도 다양한 비빔밥의 맛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음식체험 프로그램 ‘옹기종기’ 비빔퍼포먼스는 예약이 축제 시작 전 완료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옹기종기’ 비빔퍼포먼스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 개발한 건강비빔밥 레시피를 활용해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비빔밥을 지난 23일과 24일 경기전 앞 태조로에서 1,000여 명의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또, 축제장 곳곳에 열린 공연은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전 주차장 앞과 은행나무정에서 마련된 무대에서 온통콘서트 ‘합굿마을’, 비빔퓨전밴드 ‘휴먼스’ 등 특별기획공연과 상설공연이 이어졌다.

성심여고 사거리와 공예품전시관 사거리에서 ‘한울누리’ 비빔 마당극, ‘장우열’ 젓가락비빔피아노 등의 공연으로 거리 곳곳의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만들었다.

세계음식을 살펴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사진=이연희)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전주음식창의 푸드페스티벌이 열려 깊이 있는 음식문화를 선보였다.

3대륙 12개국의 ‘세계음식체험장’은 각 나라의 음식문화 교류의 장을 넓혔고 ‘제6회 전국요리경연대회 라이브경연’이 펼쳐져 현장에서 흥미진진한 경연과 선보이는 동시에 전주의 향토전통음식을 알리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주비빔밥축제 부대 행사로 열린 제6회 전국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한 요리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연희)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특급호텔 런치쇼인 ‘2014 고메쇼(Gournet)’는 서울 특급호텔 총주방장을 초청해 전주10미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지난 25일 축제 현장을 찾은 이보미(32․효자동) 씨는 “그동안 비빔밥을 단순히 식사를 하기 위한 음식으로만 생각했는데 축제에서 마련된 다양한 소개와 체험을 통해 전라북도와 더 나아가 한국의 대표음식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