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백두산 기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 올랐던 ‘영덕블루로드’를 배경으로 해 동해안 최고의 야간관광상품으로 정평이 난 영덕블루로드 달맞이여행이 지난 8일 행사를 끝으로 2014년 일정을 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새로운 구성으로 출발

영덕라이온스클럽(회장 천상곤)이 주관한 이날 마지막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먹거리장터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보름달 소원 삼행시, 보물찾기, 엽서보내기, 달빛 작은 음악회, 야간장터 등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족·친구들과 함께 뜻 깊은 가을 저녁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06년 3월 처음 시작된 달맞이여행은 2014년 이날 행사까지 총 71회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올해 다섯 번 열린 달맞이여행은 창포분교에서 출발하던 기존 코스를 탈피하고 새로운 코스를 만들어 운영하였다. 창포해맞이축구장에서 출발하는 신규코스는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을 주무대로 태양광 LED 경관조명기구를 설치해 달 밝은 밤하늘 아래 평온함을 더해주었고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빛소원문, 반딧불이 체험, 생태연못에서 꽃유등 띄우기 등 다양한 추억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의 찬사를 받았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준공을 계기로 이곳 풍력발전단지 일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져 다음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더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기존과 차별화된 이색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더욱 더 의미있는 추억거리를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덕블루로드 달맞이여행 “2016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