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백일” 명칭변경에 나서
주민들의 역사적 인식이 높아 친일인사의 이름을 사용한 도로명주소 변경 검토
김명숙 | 기사입력 2014-11-26 22:54:05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백일택지개발지구 명칭에서 부여된 도로명, 공원 명칭 등이 친일인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명칭 변경에 나섰다.

지난 25일 서구는 백일택지개발지구 명칭에서 부여된 도로명 “백일로"와 “백일어린이공원", “백일산"을 대상으로 명칭변경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다.

서구는 해당지역에 초등학교, 어린이공원 등이 “백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고, 55개의 도로명판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이 설치․관리되고 있으며, 451세대 1,216명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검토결과 서구는 주민들의 역사적 인식이 높아진 현재 친일인사의 이름을 사용한 도로명주소는 취지에 맞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주민의 1/5이상이 동의하면 변경신청이 가능하지만, 긴급한 상황임을 감안해 신속하게 도로명주소 명칭 변경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또, 백일어린이공원과 백일산에 대한 명칭도 광주시에 변경신청을 한 후 지명위원회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변경할 계획이다.

단, 도로명주소를 변경할 경우 주민의견수렴,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심의결과에 대한 공고 및 주소사용자의 1/2 이상 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해 최소 4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청 관계자는 “명칭 변경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가 있어야만 변경이 가능한 것이다"며 “해당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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