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ICT기술 활용 돌발병해충 원격예찰 추진
농작물병해충 조례 근거 피해 최소화 사업 박차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1-23 08:21:33
[충남=홍대인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올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돌발병해충 원격 예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식물방제관의 선발과 권한, 시·군 병해충 예찰방제단의 예산과 방제비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2월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효율적인 돌발 병해충 방제와 농산물 안전생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원격 예찰 시스템을 도입하고, 무인 자동공중포충망 시스템을 보령과 아산 등 도내 6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원격 예찰 시스템은 기존에 사람이 육안으로 일일이 병해충을 분류하고 최초 발견 시기와 방제밀도를 분석하던 것을 ICT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한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채집 현장에서 특정 병해충의 수치가 곧바로 확인 가능해져 시간과 인력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은 신속 정확한 농작물병해충 발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벼 예찰답 15곳과 작목 주산단지별 관찰포를 247곳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 농업기술원은 전년도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병해충이 발생했던 도내 10개 시·군에 대해 사전 방제비를 9억 8300만 원 확보해 농작물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조례 통과에 따라 도와 각 시·군에서 선발된 식물방제관에 대한 병해충 감별·진단·방제방법 등의 전문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식물방제관의 현장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병해충 발생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외래·돌발병해충이 발견될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신고해 방제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5월 하순~6월 상순경 중국에서 편서풍 기류를 타고 날아온 애멸구가 ‘벼 에이즈’로 불리는 벼줄무늬잎마름병을 옮겨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