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역사 복원…관광 명소화 추진
우정자 | 기사입력 2015-01-25 19:45:53
[정선=우정자 기자] 정선군은 근·현대적 문화 가치가 있는 나전역사를 2억1100만원 투입 복원해 5월에 개장한다.

나전역사는 60년대 추억이 담겨있는 역으로 창문과 화장실, 역사내부가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어 같은 시대에 살았던 사람에게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정선아리랑열차 운행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군은 당시 사용했던 간이의자와 숙직실, 화장실, 개찰구 등을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옛 추억을 심어주고 나전역이 배경이 됐던 영화나 드라마 포스터를 통해 나전역에 대해 알아보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역무원이 입었던 복장과 역무실 내부모습, 열차시간표와 요금표, 대합실 내부를 재현해 관람객에게 옛 추억을 느끼게 해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나전역은 서태지에 굴욕을 안겨준 휴대폰 CF와 1박 2일, 드라마 모래시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의 촬영 배경이 되면서 유명한 역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당시 CF와 드라마, 영화에 나오는 간이의자와 난로, 포스터를 재현해 관람객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나전역사를 재조명하는 공간으로 연출한다.

나전역은 1969년 준공 이후 석탄이 한창 국가기간산업의 원동력이었던 시절 보통역으로 시작해 나전광업소 폐광과 함께 1993년 무인차 간이역으로 격하 되었고 2011년부터는 여객취급이 중지됐다.

예전 나전역은 무인차 간이역으로 철거직전까지 갔다가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의 반대로 겨우 살아난 제2의 삶을 이어가는 간이역으로서 삶의 우여곡절이 많은 역이다.

대한석탄공사 나전광업소가 한창 성행할 때는 북평면 인구가 7200명까지 터전을 이루고 살았으나 폐광이후 지금은 2680여명만 남아 있다.

김수복 문화관광과장은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전역 복원으로 정선아리랑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지역의 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해 지역경기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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