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이승근 기자] 구미경찰서(서장 이준식)에서는
졸업시즌을 맞아 강압적 뒤풀이 등 탈선예방을 위해 졸업행사 시작 2시간전 부터 교문에 SPO(학교폭력전담경찰)들이 배치되어 교복찢기, 케잌던지기, 집단폭행 등 학생들의 탈선행위를 원천봉쇄하고 있다.이날 배치된 박상현 경위는“어느때부턴가 교복을 찢고 케잌을 던지고, 졸업하는 선배를 폭행하는 것이 마치 졸업식의 일부인양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엄연한 범죄임을 학생들이 인식해야 합니다.
그걸 장난이라 여기는 일부 학생들 때문에 저희들이 추운 아침에도 이렇게 서 있는 이유입니다."라며 학교폭력전담 경찰관으로서의 굳은 의지를 내비췄다.
졸업식에 참석한 김00 군(15세, 원평동 거주)은 “학창시절 추억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죄가 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진심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는 것이 떠나는 선배들에 대한 예의임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라며 인터뷰하는 내내 교문에 서있는 SPO들과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평소 경찰관들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숨은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
구미관내에는 초등학교 48개소, 중학교 26개소, 고등학교 20개소, 특수학교1개소, 대안학교2개소 등 총 97개소의 학교가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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