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브리핑실은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
최영진 | 기사입력 2015-02-11 18:13:13

[천안=최영진기자] 우여곡절 끝에 제정된, “천안시 시정홍보 활성화를 위한 조례"가 2015. 2. 11. 공포되었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 조례의 제정과정에서 불거졌던 논란과 앞으로 추이를 주시하며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의 주도로, 제정한 이번 조례는 그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수렴과 토론이 부족했고 행정부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시정홍보에 대한 내용을 의회가 규정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있다.

특히, 일부 언론과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한 상황에서 시정홍보의 범주에 바라는 목적을 삽입하여 밀어붙이기 식으로 조례를 제정 한 점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이번 조례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의결하고 절차상, 내용상 하자가 없는 조례로 공포되었으므로 바르게 이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조례의 제정과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시청 브리핑실 운영에 관한 문제를 직시하며, 그동안 관언유착으로 밖에 보일 수 없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로잡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시청노동조합에서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브리핑실 운영에 대하여 조합원들의 인식도 응답자 1,016명중 73%가 “브리핑이 필요 할때만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현재의 운영방식 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이것은 현재의 운영방식에 대한 폐해와 문제가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우리는 이러한 조합원의 뜻이 시청 브리핑실 운영에 합리적으로 반영되는지 예의 주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노동조합은 시청 브리핑실 운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강력히요구한다.


성          명      서 

하나, 시는 폐쇄적인 브리핑실이 자유롭고 공정한 취재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관한 세부규정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한다.

하나, 시는 정례적인 브리핑을 통해 일방적인 치적홍보가 아닌 시정책과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에 대해 신속히 알려야 한다.

하나, 시는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는 최대한 보장하되, 일명 사이비 언론에 대한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하나, 언론사와 기자는 변화하는 언론환경에 맞게 투명한 브리핑실 운영을 위해 동참하여야 한다.

하나, 의회는 이번 조례개정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행정의 홍보 기능에 관여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앞으로는 브리핑실이 행정과, 의회, 언론의 전유물이 아닌 진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이제는 브리핑실 운영에 관련하여 갈등과 대립을 중단하고 구성원 모두 변화된 언론환경에 맞는 브리핑실 운영을 위해 적극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제, 우리 시청노동조합도 이번 일을 계기로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문화가 되도록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2015. 2. 11.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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