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겨울과 봄 사이, 해빙기 화재..안전사고 방지 당부
백두산 | 기사입력 2015-02-26 10:47:34

[울진타임뉴스]따뜻한 이불속을 나오는 게 유난히 힘든 횟수가 점차 잦아드는 것을 보니,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한다.
날이 풀리면서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이 시기를 ‘해빙기’라고 하는데 해빙기는 대략 2월 중순에서 3월까지라고 보면 된다. 따뜻한 봄기운에 얼어있던 몸과 마음이 풀어져 각종 해빙기 안전사고가 잦아지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다.

해빙기 주요피해 유형으로는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익사사고,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붕괴사고 그리고 도로 침하사고 등이 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있던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다시 요즘처럼 날이 풀리면 토양을 형성하는 입자사이로 흐르는 물이 녹아내리면서 지반을 약화시키는데 이때 지반침하가 건축물의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로 이어진다.

따뜻한 봄기운을 안전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해빙기 화재예방 및 안전사고 발생 방지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첫째, 산림과 접한 지역에서는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미뤄놓은 각종 용접 작업을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하는 곳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화재발생에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시점이다.

▲축사시설에서는 용접 등 작업, ▲논밭두렁에서는 쓰레기 소각, 볏짚 태우기 등 화기 취급 부주의로 불티가 산림으로 옮겨 붙어 돌이킬 수 없는 연소 확대는 절대 없어야 한다. 해빙기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날이 많은데,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으니 유념해야한다. 각종 화재 사고의 첫 번째는 원인은 부주의라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여야 한다.

둘째, 물이 꽁꽁 얼었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겨울철 얼음낚시를 즐기는 낚시객들은 절대 조심해야 한다. 겉은 꽁꽁 얼었더라도 물속은 이제 봄날이 찾아온 셈이다. 특히 강이나 호수의 얼음은 안쪽부터 녹기 때문에 겉으론 두께를 가늠할 수 없다.

셋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낙석과 낙빙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등산 등 야외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산은 밤과 낮의 기온차가 커 바위와 땅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여 균열이 생겨 낙석의 발생위험이 매우 크다. 또한 추운날씨에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안전에 대한 순간의 방심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안전의식을 몸에 익혀 일상생활 전반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따뜻한 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맞이하도록 하자. ▲사진설명, 울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조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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