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목천고, ‘역사를 잊지 말자’ 다짐! 평화의 소녀상 제막
- 광복 70주년과 3․1만세운동 96주년 기념비 제막식 거행 -
최영진 | 기사입력 2015-03-02 19:07:11
[천안=최영진기자] 목천고(교장 최인섭)는 광복 70주년과 3․1만세운동 96주년을 맞아 목천고 교육공동체의 정성을 모아 역사교육의 기념비를 세우는 의미로 입학식과 함께 ‘평화(위안부 할머니)의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 알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해 목천고 김민희 학생이 소묘한 것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와 학부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다.

목천고는 천안지역 최초의 독립만세 운동이자 천안지역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된 ‘목천보통학교 학생만세운동’ 발상지에 소재하고 있다. 또한 목천고 한 울타리 안에는 독립기념관이 있어 고귀한 애국심과 독립 정신을 되새기고 고취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인문학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천안 목천고등학교에서 평화(위안부 할머니)의 소녀상 제막식 모습 [사진=천안교육지원청]
따라서 작년부터 기존의 입학식과 다르게 역사적인 의미를 새길 수 있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입학식 행사에는 특별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광복군 중 충남지역 유일한 생존자이신 조동빈(1924년생) 애국지사와 목천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추진위원회의 박중일 위원장, 독립기념관 관계자가 함께 자리해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조동빈 애국지사와 더불어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목천고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입학식에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일제강점기 겪었던 비인권적 행위에 대한 경각심과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자유와 평화라는 가치를 익히고 비폭력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깨우치며 역사적인 순간의 민족적 결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최인섭 교장은 “점차 잊혀져가는 목천학생 독립만세 운동 정신을 되살려 이어가는 역사의식이 투절한 학생으로 성장하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인성으로 승화시키는 목천고의 자긍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적 특성을 살려 목천고만의 특색 있는 역사교육을 계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목천고는 2014년 입학식에 독립기념과 105인 추모 계단에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뜻을 밝히며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와 묵념을 행하며 좋은학교 만들기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결의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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