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 “읍면지역 119지역대 설치 및 비상숙소 제공 시급”
128개 읍면지역 중 안전센터 23개 불과…나머지 의용소방대에 의존하거나 전무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3-17 21:07:32
[충남=홍대인 기자] 충남 각 읍·면지역에 119지역대 설치 및 비상숙소 제공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8년 소방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지역대 운영이 통폐합된 이후 농촌지역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은 제27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128개 읍·면지역의 소방 인력이 태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23개 지역은 안전센터와 구급센터가 설치돼 있지만, 91개 면 단위 지역은 의용소방대원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나머지 14개 지역은 출동 소방인력조차 없어 ‘안전 사각 지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 의원은 “지역대를 운영하지 않는 14개 지역은 대부분 농촌지역인 데다, 대부분 노인이 거주해 응급환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실제 119지역대가 있던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도내 3년간 화재에 의한 인명피해는 199명(연평균 66.3명)이었다.

반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인명피해는 277명으로, 연평균 92.3명으로 치솟았다.

이 의원은 “전담의용소방대의 경우 자발적 봉사조직으로 생업을 포기한 채 24시간 출동 대기 체계를 갖출 수 없다"며 “119지역대 미 운영지역 14곳과 의용소방대에 의존하는 91개 지역에 대한 소방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이 의원은 소방서 과장(소방령)에 대한 숙소 제공 등 처우개선 등을 촉구했다. 소방령의 경우 소방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2년마다 서를 옮기며 원거리 순환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경찰의 경우 과장급 이상에게 근무지에 숙소를 제공한다"며 “소방서의 경우 현장 상황 분석과 지휘 등 초기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도 숙소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민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숙소 제공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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