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전낙운 의원, KTX 공주역 택시사업권 조정 문제
(구)호남선 선로 개량 통한 목포·여수 잇는 교통망 구축도 제안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3-18 19:08:37
[충남=홍대인 기자]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공주·논산·부여·계룡 택시사업권 조정 문제가 또 다른 불씨로 피어오르고 있다.

이미 KTX 천안·아산역의 택시사업권으로 빚어진 사태를 반면교사삼아 사전에 대책을 수립,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남도의회 전낙운 의원(논산2)은 18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2차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장 논쟁의 도마에 오른 것은 관할 지역인 공주지역을 벗어났을 때 추가 요금이다.

부여·논산·계룡 택시가 추가 요금이나 분쟁 없이 공주역에서 손님을 태울 수도, 내릴 수도 있게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공주 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논산이나 계룡 등지를 가더라도 다시 공주역을 이용하는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정이 시급하다.

택시 사업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시 공주역에서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논산·부여·계룡 등 승객의 불편과 혼란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게 전 의원의 주장이다.

전 의원은 “공주역에서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논산·부여 승객은 택시 정류장의 공주택시를 타야만 하는데 이럴 경우 공주시 경계를 벗어날 수밖에 없다"며 “공주시내 이용 택시 요금 보다 최소 2배 이상 요금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사업권 조정을 도에 촉구했지만 이렇다 할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며 “행정협의와 업계 간 조정회의도 했지만, 타협점을 찾을 수 없었다. 공주 택시의 결속만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이와 별개로 (구)호남선 선로를 개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전 의원은 “1000억원을 투자해 고속철도와 (구)호남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간이 정차역을 만들어 놓고 훈련병 입영이나 면회하는 날에만 정차하는 방안은 큰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1조원을 투자해 (구)호남선 선로를 개량해 50% 이상 KTX가 (구)호남선을 따라 익산이 아닌 목포·여수까지 다니는 방안을 검토가 필요하다"며 “충청권 상생에도 이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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