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 덕림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대상지 확정
100억원 투입…달뫼마을 지형 바뀐다
김명숙 | 기사입력 2015-03-24 16:15:43

[광주=김명숙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올해 추진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에서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포함 10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지역발전위원회는 주거 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본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대상지역으로 월산 덕림지구를 선정했다.

월산 덕림지구는 30년 이상 노후 주택이 밀집하고, 좁은 골목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점 등 생활・위생 인프라 여건과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고 노후 옹벽 및 담장으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점이 반영돼 해당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남구는 월산 덕림지구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달뫼 달팽이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은 ▲생활・위생 인프라 구축 ▲일자리 및 복지‧문화 공동체 구축 ▲마을일꾼 양성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생활・위생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는 행복주택과 달팽이 주택 시범사업, 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 테마골목길 조성, 공가와 폐가를 활용한 소공원 및 주차장 조성, 옥외소화전 및 도로개설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일자리 및 복지‧문화 공동체 구축과 관련해서는 달팽이 목공소‧달팽이 국수집‧달팽이 마을카페 등이 마을기업 형태로 운영되며, 의료 복지 지원 및 주민이 설명하는 골목투어길 조성, 달뫼마을 달빛 골목 축제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이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마을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는 등 마을 의제 형성부터 문제 해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마을일꾼 양성에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달뫼마을 골목학교와 디자인 워크숍도 개최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 골목 조사단 운영과 달뫼마을 마을 계획가도 양성해 마을일꾼을 차츰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월산 덕림지구에 대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이곳 동네는 낙후된 달동네라는 이미지를 벗고 사람과 문화, 골목길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 재생지구가 될 것이다"면서 “지역민 및 외지인들이 다시 찾고픈 동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지역행복생활권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한 각종 공모사업에서 ‘康(강진)-南(남구) 문화공예클러스터’ 사업과 ‘지역경제순환증진 프로젝트’ 사업 등 3건의 사업이 잇따라 선정돼 150억원 가량의 총사업비를 지원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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