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사)함양군장학회에 따르면 바르게살기운동 함양군협의회(회장 박영식)와 서울대학부모회(회장 김영갑)가 1일 함양군청을 찾아 각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난달 31일 11대 함양군협의회장으로 취임한 박영식 회장(57)은 “봉사활동뿐 아니라 함양인재양성에도 최선을 다하는 단체로 거듭나고자 취임 첫 일정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함양군협의회는 지난 97년도 설립된 이래 살기 좋은 지역사회만들기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 75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또한, 이날 함양에서 서울대로 자녀를 진학시킨 부모모임 서울대학부모회 김영갑회장도 “(사)함양군장학회의 지속적인 교육지원 덕분에 우리의 자녀들이 안심하고 열심히 학업에 전념, 우수한 성적으로 진학할 수 있었다”며 “후학들도 혜택을 받아 함양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초부터 지금까지 기탁된 장학금은 NH농협함양군지부 1783만원을 비롯해 남양기업, 진병영 도의원, 중앙항업컨소시엄, 서운암주지 등이 인재사랑의 뜻을 보태 총 1억 1000여만 원에 이른다.

임창호 이사장은 “장학회 덕분에 자녀교육에 도움을 받아본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후학양성에 뜻을 함께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어 무척 고맙다”며 “재외함양군민까지 포함하면 올해도 상당한 장학기금이 형성돼 함양군 교육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