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투고]조금만 생각하면 즐거운 낚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15 10:56:56
【보령 = 타임뉴스 편집부】생명의 활기가 넘치는 계절이 봄이다. 꽃들이 만개하고 겨울 잠자던 생명들의 왕성한 활동은 봄을 알린다. 사람들 또한 따스한 봄바람에 나름의 여가를 즐기곤 한다. 그 중 봄이면 붕어의 산란철을 맞아 강태공의 짜릿한 손맛을 보기위해 저수지 및 수로에 가족들은 물론 주변 지인들을 대동하여 몰려든다.

낚시로 여가를 즐기고 월척을 잡으려는 취미도 좋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다름 아닌 저수지등에서의 안전 불감증, 쓰레기 투기등의 행위가 그것이다. 낚시를 즐기러 올 때는 낚시만이 아니라 일행들이 삼삼오오 모여 집에서 마련해온 술과 음식등을 먹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그러나 과다한 음주는 판단력을 흐리게 할뿐 아니라, 신체능력을 떨어뜨려 농로나 수로에 넘어질 위험이 있으며, 저수지등에 빠질 경우 익사의 위험마저 있다. 또한 구명장비를 착용치 않고 보트를 타고 저수지의 깊은 곳 까지 들어가 낚시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무모함마저 엿보인다.

또한 낚시터 주변은 몰려든 사람들로 인하여 담배꽁초, 술병, 물고기 미끼류를 비롯하여 먹다남은 음식까지 저수지 주변에 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버려진 쓰레기들은 저수지를 오염시킬뿐더러 날이 더워질수록 악취를 내뿜는등 그 문제점이 심각하다. 많은 차량은 마을입구, 농로, 수로 할 것 없이 주차하여 교통의 방해를 줄뿐더러 농사준비로 바뿐 농민들에게 교통사고의 위험 마저 안겨주고 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는 들뜬 마음은 이해할 수 있으나, 자신 및 가족의 안전을 등한시 하여 돌아오는 결과는 참으로 고통스러울 것이다. 과다한 음주를 피하고 안전장비 및 안전한 장소를 택하여 낚시를 하여야 할 것이며, 자신의 쓰레기는 되가져 가는등 선진질서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많은 낚시꾼들이 몰려드는 곳을 파악하여 간이 화장실 및 쓰레기 수거대를 확대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낚시터 주변을 청소하는등 행정기관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할 것이다.

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유순근

유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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