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특수학교 설립, 지역주민 반대
박정도 | 기사입력 2015-04-22 08:36:37

[원주 = 박정도 기자] 원주시 반곡동에 설립 예정인 원주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지역주민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강원도교육청은 21일 원주시 반곡동 봉대경로당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특수학교 설립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지역주민과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특수학교는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옛 봉대초등학교 부지 1만1576㎡에 총 28학급 208명 규모로 2018년 3월에 개교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송선호 행정담당은 “원주시 요청에 의해 지난해부터 특수학교 설립을 계획·수립하고 교육부롭터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봉대마을 주민들은 “봉대초교 건립때도 주민들의 의견을 물었는데 교육청 부지라는 이유로 사전 의견 청취없이 특수학교를 설립한다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은 옛 봉대초교 부지에 주민에 도움이 되는 문화시설, 연구시설 등이 건립되길 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행정담당은 “서북쪽에 관내 유일의 청원학교 있고 지역 균형배치를 위해 동남쪽인 옛 봉대초교 부지에 특수학교 건립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언주시가 대도시도 아닌데 지역을 따질 이유가 없다”며 퇴장을 해 설명회는 중단됐다.

한편 이강후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들은 학업 등 사회적 편견과 불이익을 받는다”며 “청원학교는 200여명 수용할 수 있지만 관내 1000여명의 장애인 학생이 있어 특수학교 설립을 원주로 유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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