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 교육청 부지인 ‘옛 원주여고 부지’와 도유지인 ‘옛 종축장 부지’를 교환할 것을 제안 한다”며 “이렇게 하면 별도의 재원마련 없이 부지 관련 현안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시장이 제안한 1안은 현재 소방서 부지를 그대로 두고 1만5000㎡ 규모를 교육청 부지로 하는 방안이다.
또 제2안은 원주교육청을 당초 소방서 예정부지로 확대·이전하고 원주소방서는 교육청 뒤쪽으로 변경 후 5000㎡ 부지를 확장해 시민안전교육센터를 함께 신축하는 방안이다.
원 시장은 2안에 대해 무게를 뒀지만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수렴할 의사가 있다며 도, 도 교육청, 강원도소방본부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하길 제안했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교육청 이전을 요청했지만 부지가 없어 신축·이전을 못했는데 이렇게 옛 종축장 부지로 예정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교육청 입장에서는 시민들의 편리성을 확보하고 소방서 입장에서는 시민안전교육센터 건립으로 시민 교육과 체험 등 시민서비스를 증대할 수 있다”며 2안을 추천했다.
또 원 시장은 옛 종축장 도유지 진입도로 폭을 15m에서 20m로 4차선 도로 확장을 제안했다.
옛 원주여고 활용에 대해 원 시장은 “도 청소년 센터 등 도 단위 시설 이전을 고려하고 있으며 영서권의 문화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허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지교환은 교환되는 해당 부지의 감정가 차이가 최대 60% 이내 까지 가능하고 옛 원주여고 부지는 4번 유찰돼 177억에서 138억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