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어무이 아부지 사랑합니데이
박한 | 기사입력 2015-05-08 09:34:38
【통영 = 박한】아름다운 섬 사량도에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산다. 바로 사금마을 주민 이점찬(54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사량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지금까지 섬을 지키며사는 섬토박이인 그가 5월 가정의 달과 제43회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효사랑을 실천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점찬씨는 5월 6일 아침 사량면사무소(면장 김동우)를 찾아 어버이날을 맞아각 마을별로 행해지는 경로위안행사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으니 본인을 대신해서 각 마을에 전해 달라며 560만원을 맡기고 갔다. 그는 “내 부모만 부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오늘까지 50년을 훌쩍 넘게 섬 안에서 살다보니 모든 어르신들이 내 어무이고 아부지 같다.”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김동우 사량면장은 “이렇게 선뜻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데 정말 감사합니다. 대신 잘 전달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하고 당일 오전에 개최된 이장회의를 통해 14개 마을 이장들에게 4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점찬씨는 이번뿐만 아니라 매년 추석, 설 명절에도 잊지 않고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해 오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사량면 관내 14개 마을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마을별로 경로위안잔치를 펼쳐 어르신들께 식사를 제공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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