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영상으로 흐르는 광주의 길' 미디어아트
김명숙 | 기사입력 2015-05-11 14:50:37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배승수)의 미디어갤러리 ‘창’에서 열리고 있는 “영상으로 흐르는 광주의 길"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는 5월 30일까지 열리는 “영상으로 흐르는 광주의 길"전시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남상선씨가 담과 길에 대한 영상작품 연작시리즈를 위해 준비한 첫 개인전이다. 지난 1년 동안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길들을 찾아 영상으로 촬영한 후 그래픽작업을 접목시켜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다.
전시 작품은 <구름처럼 운천로>, <금빛물결 금남로>, <다이나믹 충장로>, <달아달아 달뫼평안길>, <땅과곡식 사직길>, <무위자연 무등로>, <집우집주 임방울대로>, <하얀벚꽃 시청로(상무대로)>, <푸른시절 전남대길>, <의병길 풍암제길> 등 10개의 작품과 518민주화운동 35주기를 맞아 기획한 “광주의 길에서 바라본 5월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포토꼴라쥬 8개의 작품이다.

“영상으로 흐르는 광주의 길"에 등장하는 10개의 작품들은 각각의 개별 모니터를 통해 선보이며, 모니터위에 이미지패널 설치를 추가 했다. 영상은 하나의 길에 대한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고, HD화질과 3분 이내의 러닝타임, 테마 길에 어울리는 음향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어두운 밤에 도로 위를 노란 종이학이 춤추듯 날아가는 ‘구름처럼 운천로’를 비롯해, 금남로에서 바라보는 구 도청 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금빛물결 금남로’,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는 골목길을 그려내는 ‘달아달아 달뫼평안길’ 등 이번 전시에 등장한 10곳의 길들은 광주시민의 삶의 기록과 역사성 등을 엿볼 수 있다. 

“2015년 지금, 광주의 길에서 바라본 5월의 이야기" 전시에 등장하는 길들은 광주시민이면 낯설지 않은 오월의 기록사진을 포토꼴라쥬 기법으로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금남로, 서석로, 민주로, 양림로, 문화전당로를 2015년 현재의 모습으로 촬영한 후 여기에 35년 전 광주의 길에서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의 기록사진을 꼴라쥬 기법으로 접목시켰다. 오월의 기억을 안고 있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라 말없이 지켜봐야 했던 길들에게도 고스란히 남아있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남상선씨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화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배승수 센터장은 “미디어갤러리 ‘창’이 1층 로비에 위치해 있어서 평소 이용하는 분들의 문의가 많다. 연령, 계층 등의 제한없이 모든 시민에게 개방하는 무료 전시공간이다 보니 이번 전시처럼 우리 센터 회원이나 강사들도 자유롭게 자신의 문화재능을 마음껏 피울 수 있다. 미디어갤러리가 우리 지역의 미디어문화 향유권 증진에 큰 몫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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