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최영진기자] 천안호두과자가 천안밀 사용에 이어 국산 앙금용 팥 사용을 확대하는 등 명품화를 추진한다.
천안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및 천안당 업체관계자, 팥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과 기업이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천안호두과자 명품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천안호두과자에 우리밀을 사용하는 업체는 늘어나고 있지만, 앙금용 팥은 가격차이 때문에 대부분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팥 사용을 늘려 고급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천안호두과자 원료의 국산화를 확대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천안당, 황금들녘영농조합법인과 함께 국산 팥의 안정생산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립식량과학원은 ‘아라리팥’ 생산단지에 대한 기술지원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앙금적성이 뛰어난 국산 팥 종자를 개발할 계획이다.
천안당과 황금들녘영농조합법인은 2017년까지 매년 80톤의 국산팥 수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천안당은 천안에서 생산된 ‘아라리팥’을 사용해 국산팥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생산자 단체인 황금들녘영농조합법인은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고품질 국산 팥을 생산해 나가기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강성수 소장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아라리팥’은 앙금을 만들기 좋고 기계수확이 가능해 재배적인 특성도 우수한 품종"이라며, “우리밀에 이어 국산 앙금용 팥의 확대 보급을 통해 천안호두과자가 한 단계 품질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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