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힐링산책과 동물올림픽 현장공개
임종문 | 기사입력 2015-05-26 14:31:23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지난 22일 개막한지 4일 동안 메인 행사장인 순천만정원에만 15만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며 1, 2회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면모를 뽐내고 있다.

개최 4일째인 지난 25일 월요일에는 수많은 반려동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힐링산책과 동물올림픽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 10시 동천 팔마대교 아래에서 출발해 순천만정원으로 이어지는 동천길 코스로 구성된 힐링산책은 반려동물과 함께 청정한 자연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는 프로그램으로 100여 명의 반려동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수, 진주, 남원, 광양,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자신의 반려견을 소개하고, 고충과 미담을 나누는 등 금새 친밀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는 서로를 탐색하며 짖어대던 반려견들 역시 한데 어울려 산책길을 걸으며 친구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1시간 30분가량의 산책을 마치고 순천만정원으로 들어온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특별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이렇게 많은 강아지들을 만날 기회가 흔치 않은데, 힐링산책을 통해 다양한 견종의 강아지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작년에는 아쉽게 참가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미리 신청해서 이렇게 참가하게 되었어요.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어요."등 힐링산책 프로그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후 1시에 진행된 동물올림픽 역시 수많은 반려동물 가족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건강 달리기, 빨리 먹기, 오래 기다리기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동물올림픽에 참가한 반려견과 견주들은 시작 전부터 몸풀기 운동과 간단한 훈련을 준비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특히 수많은 반려견들의 참가 신청이 이어졌던 빨리 먹기 경기에서는 관중석에 있던 개들까지 사료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경기장에 난입하기도 해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승한 개들도, 아쉽게 우승에 실패한 개들에게도 오랜만에 주인과 함께 실컷 뛰어놀고, 맛있는 사료를 포식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던 동물올림픽.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순천만정원에서 동물들과 뛰어 놀 수 있어 정말 좋았고요, 다음에도 반려견들과 함께 오고 싶네요.", “집에서 동물을 키우지 않는데 동물올림픽을 관람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지게 됐어요. 무엇보다도 동물과 주인이 운동회를 통해 교감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 보기 좋았어요.“, "평소에는 이렇게 많은 강아지들을 보기 어려운데,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요. 강아지들이 이렇게 많은데 배변처리를 다들 잘 하셔서 더러운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등의 소감을 전하며 동물올림픽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동물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오늘로 개최 5일째에 접어드는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지금 현재, 순천만정원 및 조례호수공원, 시 일대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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