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김응택기자]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23일 원미구청 진달래홀에서 원미고등학교 윤숙현양의 사회로 청소년 동아리 10개팀이 참가하여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는 청소년 어울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작년 9월 개최된 청소년 어울마당 이후 10월 판교 환풍구 사고 등의 사유로 공연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던 참가팀들은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무한응원을 보냈고, 실수하는 팀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청소년 어울마당은 관내 중․고등학생 동아리들로 진행부터 연출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데 의미가 크다. 또한 원미구 경영인협의회에서 문화상품권과 생수를 지원해 주어 공연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청소년 어울마당은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고 공부 스트레스를 날려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소통과 만남의 장을 만들어왔다.

이날 부천동중학교 백진현 지도교사는 “공연을 하고 싶어도 장소가 없어 목말라하던 학생들에게 청소년 어울마당은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같다. 학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같이 흥분하면서 즐거웠다. 이런 무대를 준비하고 기회를 주신 원미구청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미구 관계자는 올해 총 5회의 청소년 어울마당이 개최 될 예정이며, 12월에는 1년동안 참가한 팀 중에 선정하여 청소년 어울마당 패스티벌을 개최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 어울마당은 해를 거듭할수록 각 학교 동아리팀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공연의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 다음 공연은 6월 셋째주 토요일에 펼쳐질 예정이며, 청소년 어울마당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나 청소년 동아리팀은 원미구청 문화공보팀(032-625-5022)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