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병원 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으로 저소득층 노인 돕는다!
퇴행성관절염 수술 받을 때 최대 150만원 지원
백두산 | 기사입력 2015-06-02 04:56:10

[울릉=백두산]한국 노인 빈곤율이 사상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의 의료 서비스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1일 회원국의 노인 빈곤율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9.6%로 OECD 평균인 12.6%를 훨씬 초과했다. 빠르게 고령화 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노인 소득 격차는 사회 전반의 삶의 질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의료비 부담의 증가는 요주의 대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4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이 속한 가구의 노인을 위한 지출 항목 중 93.6%가 의료비일 정도로 의료비에 실리는 부담이 컸다.

조사에 참여한 노인 중 78.2%는 “지난 1개월 동안 의료기관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무려 89.2%를 기록했다. “보건의료비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노인이 응답자의 23.1%를 차지한 점에서는 의료비 부담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저소득 노인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 정책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약 1만8,500만 명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해 왔다. 노인 대상의 운동교실 및 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가 하면 노인 만성질환으로 자주 거론되는 고혈압, 관절염, 당뇨병 등에 대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일선 의료기관들의 노력도 눈길을 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최근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퇴행성관절염 수술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서울 지역 의료보호 1·2종 환자 및 저소득층 의료보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비를 지원키로 한 것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의료보호 1·2종 및 저소득층 의료보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대상 노인이 퇴행성관절염 수술을 받을 때 의료보호 1·2종 환자에는 30~50만원을, 저소득층 의료보험 환자에게는 최대 150만 원까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윤형조 과장은 “수술비 지원사업의 대상이 되는 노인이 약 2,000만 명가량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선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저소득 노인 의료지원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저소득노인 인공관절수술 후원사업은 대한노인회 노인의료나눔재단의 인공관절수술 전문병원 지정에 따른 것으로, 지원 대상자는 각 시·도별 보건소 건강증진과의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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