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백두산]영덕군(군수 이희진)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5월 30일 오후 4시에 ‘5월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서울 예술의 전당 우수공연 영상물인 ‘호두까기인형’을 SAC ON SCREEN 방식으로 무료로 처음 상영했는데 350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는 호응을 보였다.

SAC ON SCREEN 방식으로 상영된 이날 공연은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과 10대 이상의 카메라로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화면, 현장감 넘치는 입체 서라운드 음향,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영상으로 제작한 영상물인 만큼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 및 문화 향유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었다.

또한,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관람해 ‘할매할배의 날’ 취지와 맞는 손자녀간 새로운 공연 문화를 통해 세대간 소통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되는 장이 되었다.

한편,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이런 인기 있는 큰 공연을 영상으로나마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연극이나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대형공연물 영상화 사업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일부는 “해설을 좀 더 많이 넣으면서, 공연시간도 2시간 미만이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올해 계획된 SAC ON SCREEN 방식의 영상공연 사업이 ‘6월 19일(금, 19시 30분) 현대무용 춤이 말하다’와 ‘9월4일(금) 발레 백조의 호수’, ‘10월2일(금) 오페라 마술피리’, ‘12월30일(수) 뮤지컬 명성황후’ 등 4차례 더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예술의 전당 SAC ON SCREEN사업을 처음 준비하면서 영상공연이라 군민들의 호응이 궁금했는데 많은 관람객들의 입장과 큰 관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좋은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아 많은 유치를 해 좀 더 문화 관람의 폭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