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김응택기자]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은 지난 28일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열한 번째 ‘마을과 문화이야기’로 연극‘하우 하우’공연을 관내 로얄금속주식회사 직원을 비롯한 부원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손톱깍기 제조회사로 유명한 로얄금속주식회사 김갑수 대표의 요청으로 마련되었으며, 한국연극협회 부천지부의 협조로 무료로 공연하게 되었다.

연극‘하우 하우’는 제33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표팀 출품작으로 심곡본동 성주산의 하우고개를 소재로 한 연극으로, 태조 이성계가 국호를 조선으로 정한 10여년 후 부천 와우산 심곡장터에 조선팔도를 떠돌며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지금의 성주산 고갯마루에 얽힌 이야기다.

이날 열과 성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주민들은 큰 갈채를 보냈다. 공연 후에는 출연배우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관객과 단원 모두 즐거워하였다.

김예기 부천연극협회지부장은 “부천이 이제까지 전국연극제에 1등을 해보지 못했는데 연극‘하우 하우’가 1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갑수 로얄금속 대표이사는“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부천연극협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직원들을 위한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희남 소사본동장은“이번 공연은 주민 뿐 아니라 관내 기업체 직원들이 공연을 같이 관람하였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문화예술 공연을 통한 기업체 활성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