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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당국은 9일 A씨와 B씨에 대해 2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인의 병문안을 위해 2차 감염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 다녀간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비상대책본부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상황실 운영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A씨와 B씨는 음압 병상이 설치된 강릉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감염노출자 명단에 포함된 A씨와 달리 B씨가 명단에 제외돼 있어 확산에 대한 걱정은 높아져 가고 있다.
원주에 한 주민은 “확진 (B씨)환자가 며칠사이 수많은 사람과 접촉을 했을 텐데 얼마나 더 많이 확산될지 알 수가 없는 것 아니냐”며 “오늘 시내를 돌아다녀 봤는데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도민체전이 치러지는데 방문객수가 2만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잘못하면 원주가 국내서 최고의 메르스 전염 지역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확진판정에 따라 A씨의 자녀가 재학 중인 원주 상지여중·고교는 12일까지 휴교 결정이 내려졌다.
이 외에 태장초와 반곡초교도 10~12일 휴교할 계획이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학교는 3곳이며 이후 상황에 따라 학교별 휴교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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