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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명숙 기자] 광주 동구는 11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오는 12~13일 이틀 간 충장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충장로 고객감사 큰잔치' 공동마케팅 행사를 취소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동구가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손잡고 마련한 이번 행사는 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취소를 결정했다.
동구는 또 매주 수요일 열리는 '여성대학 노래교실'도 메르스 예방을 위해 잠정 중단한다.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 프로그램 '찾아가는 힐링·웰빙 아카데미'의 11일 강의가 취소된 데 이어 12일로 예정된 '동구인문학교실'도 일정을 연기했다. 19일로 예정된 '제196회 동구아카데미'는 사태를 지켜본 뒤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12~13일 개최 예정이던 대인예술야시장 '별장'과 12일 예술의거리 '나비야 궁동가자' 프로그램도 행사가 취소됐다.
동구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방역상황반을 확대 편성·운영하고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동구 한 관계자는 "메르스로부터 지역민들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주민들도 예방수칙 준수 및 확산방지에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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