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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충북 음성경찰서 감곡파출소 1팀 정승훈 경위와 조온주 경사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것 같아요”라는 우체국 집배원으로부터 다급한 신고전화를 받고 신속히 현장 출동하였다. 이둘은 먼저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의 창자를 끊어버린다”는 피의자의 협박에 겁먹는 할머니를 안정시키는 한편 외국에서 일하는 아들의 목숨을 미끼로 금융사기를 하려는 피의자 검거를 위해 전화를 건내받아 수사를 시도했지만 눈치챈 피의자는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한편, 피해자 김00(여, 65세)는 아들을 위하여 평생을 모아온 960만원을 송금하려고 은행을 가던 할머니의 금융사기를 막고 직접 아들과 통화시켜준 경찰관에게 “고마워요, 고마워요, ”라며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에 조온주 경사는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는걸요, 큰 일없이 끝나서 다행이에요. 또 전화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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