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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배 씨는 육군 장교 출신이며 이 지역에서 예비군 지휘관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고 올해 10여년 째 와룡산 자락을 오르내리며 자그마한 농사일과 문학 공부를 함께 병행하는 소박한 시인으로써, 지난 10월에 4번 째 시집을 출간하여 지역 문인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는데 이번에 또 다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최한 “문학세계 문학 공모“에 응모하여 당선 된 것이다
“월간 문학세계“는 매년 1회씩 문학세계 문학상을 주관하여 전국의 우수한 문인들을 배출한 종합 문학 잡지사로써, 올해 열두번째로 공모전을 개최하여 시와 수필, 소설 등 각종 문학 분야에서 전국의 유능한 문인들을 선발하고 있다.
박영배 시인은 전 사천 문인협회장을 역임 한 바 있으며 현재는 박재삼 문학 선양회 회장으로 문단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7월 4일(토) 서울시 성동구청 종합 회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붙임 : 당선작품
붙임)
옷을 갈아입으며 / 惠園 박영배
아내가 다려준 옷을 입는다
울퉁불퉁한 손가락과
퇴행성 무릎관절로
요리조리 재봉선을 잡고
칼날을 세우고
고속도로처럼 쭉 뻗은
바짓가랑이를 뽑느라
혼자 끙끙대뎐,
눈도 침침한 아내가
출근길 내 인격과 말과 행동을
함께 다려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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