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이승근] 부계초등학교(교장 권영숙)는 올해도 필리핀 현지인과 원격으로 수업하는 원어민 화상 영어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 23명의 소규모학교인 부계초등학교는 도심권과 떨어져 있는 데다 교육문화 시설 및 사교육도 받기 어려운 지역 사회에 속해 있다. 이를 고려하여 학생들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자체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격 화상영어수업은 학부모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화상영어수업은 영어체험실과 컴퓨터실에서 이루어지며 전교생이 각 반별로 주 1회씩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수강하고 있다. 학년 성을 고려하여 1~2학년은 한 원어민과 단체수업을, 3~6학년은 1대 1수업을 하도록 구성되어있다.
1~2학년은 영어 사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영어환경에 노출되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6학년의 경우 말하기 중심의 실용영어 수업을 위해 사전 실력 테스트를 실시한 다음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수업은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학년 남○○ 학생은 “화상영어수업이 일주일에 한 번 있는 것이 너무 아쉽고 매일매일 했으면 좋아요."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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