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 육성사업은 작지만 강한 농업인을 육성하는 것으로써, 지난 2011년부터 규모화 정책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소규모 가족농'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산기술, 마케팅 능력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강한 농업 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올해까지 5년에 걸쳐 606명의 강소농을 육성했다.

이번 교육은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는 농업경영체를 중심으로 기술수준과 경영 상태를 진단·처방한 후, 경영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로 강소농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컨설팅협회대표 박해선, 장재호 강사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강소농 자기진단 및 행동유형 발견, 농업육성 정책과 경영개선 전략, 농업경영 계획서, 실천노트 작성, 우수 강소농 성공사례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사천시는 강소농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농장별 영농사업계획서, 보고서 작성과 마케팅 및 현장컨설팅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심화교육과 후속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감재배 농민인 최춘경씨는 "농사는 짓기만 잘 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우리 농민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가치를 증진시켜야 한다."며 "그 첫걸음이 경영기록장부, 실천일지 등의 꾸준한 기록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강소농 교육을 통하여 절실히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