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SRF반대대책위, ‘화훼단지 연료 청정에너지 전환’ 촉구
요구 미관철 시 ‘시장 소환’ 불사
박정도 | 기사입력 2015-06-29 15:59:57

문막읍 SRF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민병권)는 29일 문막화훼단지 연료 공급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정도 기자
[원주=박정도 기자] 문막읍 SRF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민병권, 이하 반대대책위)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막화훼단지 연료 공급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대대책위는 “화훼단지 희망농가 요구조건은 면세경유 대비 50%이하 수준의 난방비 소모 조건으로 어떤 열원을 사용해도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면 된다”며 “원창묵 원주시장은 쓰레기를 태우는 발전소가 아닌 전기, 지열 등 청정연료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훼단지 조성지 7만8000평 부지에 40개 농가 기준 연간 면세경유는 약 44억 원으로 상기 금액의 절반인 20억 원 규모의 연료비가 소요되는 열원시설만 보장하면 된다”며 “이를 위해 1800억원짜리 순전히 쓰레기만을 태우는 발전소를 세운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대대책위는 자체 제작 자료를 토대로 난방비와 시설비를 포함한 실제 단가표를 내놓았다.

자료에 따르면 단가표는 경유 37%, SRF 100%, 전기 20%, 지열 9%를 차지해 SRF의 단가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SRF 사용 시 대기오염 및 토양오염 가중, 청정이미지 훼손으로 지역농산물과 주변지가 하락을 우려했다.

29일 문막읍 SRF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민병권, 이하 반대대책위)는문막화훼단지 연료 공급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체 제작한 실제단가표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박정도 기자

분석자료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서는 “해당 시공업체에서 자료를 받아보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우리가 제시한 자료에 대해 신뢰할 만한 것인지 해당업체에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책위는 내달 7일 세종시에서 집회를 열고 청정에너지 사용전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청와대까지 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원 시장의 구두약속은 믿을 수 없다. 주민과 약속하며 녹취까지 하라고 했으면서 뒤로는 절차를 밝았다”며 “공인이라면 답변의 신중성도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만약 원 시장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시장소환까지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반대대책위는 문막 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새누리당 및 새정치민주연합 정당입장 질의서를 전달하고 내달 3일까지 각 정당의 입장을 송부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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