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완주군은 완주곶감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널리 알려 곶감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와 지역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 연말과 내년 설을 기해 곶감 축제와 직거래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하순, 운주 장선천 둔치에서 3일 동안 열리게 될 완주 곶감축제는 곶감 주산지인 고산 6개면의 작목반 등 대표농가들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뛰어난 맛과 품질을 뽐내는 완주곶감의 진면목을 알림으로써, 소득증대는 물론 생산 농가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만들 방침이다.
곶감축제는 완주군이 주최하고, 조합공동법인이자 곶감육성 거점농협인 운주농협이 주관하는데, 완주에서 내놓으라하는 곶감과 함께 운주 장선천의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썰매타기, 대나무 등을 활용한 얼음골 눈꽃축제 등이 연계돼 치러진다.
아울러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대둔산 관광호텔 숙박(입욕), 케이블카 탑승, 외줄타기 등의 시설을 이용할 경우 사용료의 3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설 명절 이전 한 달 동안에는 고산 미소시장에서 곶감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곶감 생산자단체가 중심이 되어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완주곶감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산농가 스스로가 속박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품질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공동규격상자 형태로 판매해 신뢰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에서는 고산 미소시장에서의 곶감직거래 장터의 정기적인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해 몽골텐트, 플래카드 등 장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 장비를 지원해 농가들의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옛 명성에 비해 현재는 완주 곶감이 저평가된 측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미리 곶감 축제와 직거래장터를 차근차근 준비해 완주 곶감의 명성을 전국에 알림으로써, 곶감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감 재배 규모는 598여농가, 458ha이고 생산량은 2200톤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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