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중, 우리의 작은 봉사로 소외된 이웃을 품다
- 전교생이 양로원을 방문하여 단체봉사활동 실시 -
이승근 | 기사입력 2015-07-08 19:15:15
[군위=이승근] 부계중학교(교장 조건호)는 7월 7일(화) 전교생이 군위 성바오로 안나의 집 양로원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날 부계중 학생들은 양손 가득 할머니들께 드릴 간식을 준비하여 기쁜 마음으로 안나의 집을 찾았다. 수녀님들이 반갑게 맞아 주셨고 봉사 담당 수녀님께서 양로원 소개 및 안내를 해 주셨다. 그리고 자원봉사의 기본 마음가짐과 태도를 교육했다.

봉사 교육을 마친 후 각자 배정 받은 일에 따라 흩어져 봉사를 시작하였다. 어르신들 생활하시는 방청소를 기본으로 화장실, 거실, 유리창, 주방을 정리정돈 하였으며 시설 외부 환경 정리도 도와드렸다. 봉사하는 2시간 내내 학생들은 마치 내 집처럼 깨끗이 하려고 노력하였으며 비를 맞아 가며 쓰레기를 정리하고 비질을 하는 등 열심히 임하는 모습에 수녀님들께서 많이 칭찬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교내봉사는 많이 해 보았지만 이렇게 교외로 나와 어르신들이 계신 양로원을 방문하여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찾아 봉사를 해 보니 참 보람 있었다.

머니께서 고맙다고 하시며 제 손을 잡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실 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의 작은 나눔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안나의 집 담당 수녀님은 “다른 지역 단체에서도 봉사활동을 많이 오지만 우리 학생들이 와서 청소도 해 주고 할머니들 말동무도 해 드리며 함께 해 주어 어르신들께서 무척 좋아하셨다. 마치 당신들의 손자, 손녀를 대하시는 듯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길에 애정이 가득 하였다. 앞으로 여건이 허락된다면 자주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는 큰 기쁨을 또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