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 발산마을, 오는 23일 만드리 풍년제 재연
김명숙 | 기사입력 2015-07-15 06:13:53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서창 발산마을 들녘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서창 만드리 풍년제‘를 개최한다. (사진) 지난해 펼쳐진 제16회 서창만드리 풍년제 재현행사 모습
[광주=김명숙 기자]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전통 농경문화 유산인 들노래와 김매기를 재현하는 ‘제17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서창 발산마을 들녁에서 개최한다.

서구는 발산, 중촌, 동하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해왔고,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재현한 이래 올해로 벌써 17번째를 맞는다.

만드리 풍년제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 새겨진 농기와 만드리기를 앞세운 선소리꾼 등 120여명의 재현팀들이 ‘만드리 풍년제’를 재현한 후 김매기를 마친 머슴들이 황소를 타고 들노래를 부르며 마을로 들어오면 임우진 서구청장이 농주가 돼 머슴에게 술과 음식을 주고 격려한다.

만드리 재현이 끝난 후 행사장에서는 구민이 다함께 즐기는 축제한마당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난타, 국악, 판소리, 대중가요 등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지고 전통탈 및 부채 만들기, 천연염색 시연, 모형소타기, 추억의 농촌 풍경 전시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또, 사진촬영대회를 열어 행사당일 촬영한 사진을 접수기간 내에 제출하면 추후 심사 후 시상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만드리 행사는 농사를 잘 지은 부농들이 머슴의 노고를 위로하고 마을주민의 화합을 다지던 전통 풍년농사 기원놀이다"며 “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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