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공식방문은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 오랜만에 이루어진 고위급 방문이자 국회의장으로는 2002년 박관용의장 이후 13년만이다.
체코에서는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총리, 얀 하마첵 하원의장, 안드레이 바비쉬(Andrei Bobbish) 부총리 겸 재무장관 등을 만나 경제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및 내실화, 의회 간 협력강화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의장은 소보트카 총리에게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원전기술을 발전시켜왔으며 국내 23기의 원전도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며 체코 원전건설에 한국이 참여하게 된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코에 이어 방문한 헝가리에서는 라슬로 꾀비르(László Kövér) 국회의장과 만나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위한 의회차원의 법과 제도적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정 의장은 꾀베르 의장에게 대부분의 한국기업 종사자들이 3년간 헝가리에서 일하는 반면 비자기간이 2년으로 제한되어 있음을 언급하며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해 비자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정 의장은 안익태 선생 서거 50주년, 애국가 작곡 80주년을 맞아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 건립된 안익태 선생 동상에 헌화했다.
정 의장은 이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여 요십 레코(Josip Leko) 국회의장, 조란 밀라노비치 총리 등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협력 활성화 및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은 밀라노비치 총리에게 크로아티아 정부가 추진중인 산업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하여 상호 호혜적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고 밀라노비치 총리로부터 한국 측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정 의장은 또한 레코 의장에게 방문객 증가에 따른 한국민 보호와 더 많은 우리기업의 크로아티아 진출을 위한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정세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주영·정병국·홍문표 의원(새누리당) 등 여야의원 4명과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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