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비상
살모넬라균 장염환자 급증…개인위생 및 음식물 관리 철저 당부
김명숙 | 기사입력 2015-07-22 08:40:50

[광주=김명숙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고열‧복통‧설사를 동반한 세균성 장염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광주지역 8개 협력병원에서 수집한 장염환자 가검물 분석결과 세균성 병원체 검출률이 ▲5월 20.4%(93건 중 19건) ▲6월 21.8%(147건 중 32건) 수준에서 ▲7월 셋째 주 52.5%(40건 중 21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7월 들어 살모넬라균에 의한 설사환자가 세균성 장염환자 중 30.3%(33건 중 10건)에 달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7월 식중독 발생 사전예측 자료를 통해 살모넬라에 의한 집단 식중독을 27%로 전망하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예방활동 강화를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6∼48시간의 잠복기 후에 구토‧복통‧고열 등 증상과 함께 설사 또는 피가 섞인 끈적끈적한 변이 동반된다.

증상은 보통 3~7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환자의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해 골수염과 관절염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이나 조리환경 관리에 잠시만 소홀해도 식중독 세균 증식이 빨라 주위환경을 쉽게 오염시킬 수 있어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서계원 미생물과장은 “무더위에 휴가철까지 겹쳐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모든 식품은 75℃에서 1분 이상 조리 후 가능한 신속히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5℃ 이하 저온 보관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리기구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라며 “식사 전이나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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