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중 의장 ‘제천시의회는 계약 브로커의원을 제명하라’ 현수막
- 관급공사 하도급 압력 논란…시의회 제식구감싸기 침묵 -
남기봉 | 기사입력 2015-08-05 12:18:03

[제천=남기봉 기자] 지난 7월16일 타임뉴스의 ‘제천시의원, 관급공사 개입의혹 일어' 보도이후 제천시공무원노조가 문제의 해당의원인 성명중의장에 대해 ’제천시의회는 계약 브로커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충북 제천 시청앞에 제천시공무원노조가 압력성 청탁에 힘드셔죠? 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러나 정작 제천시의회는 본보의 보도이후 제천시의 감사가 진행되고 공무원노조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도 ‘같은 동료의원이라며 제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며 침묵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의회 성의장으로부터 회유와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A모 공무원에 대해 성의장이 어떤 식으로 청탁했는지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의장에 대해서는 조사할 권한 밖에 있어 조사를 벌이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어 자칫 성의장의 청탁을 들어준 담당 공무원만 억울한 징계를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성의장은 제천시가 신백동에 추진중인 장애인체육관 공사에 자신과 평소에 친분이 있는 업체에 7억5000만원의 목공부분을 주도록 감독공무원을 의장실로 호출하거나 수차례 전화로 청탁해 결국 계약을 성사시켰다.

제천시장애인체육관은 제천시가 국비를 포함해 164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청주의 동의산업이 낙찰받아 제천의 여수건설이 하도급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충북 제천시 성명중의원이 공사에 개입한 제천 흑석동 장애인 체육관.
해당 공무원은 "시의회 수장으로서 여러차례 강력히 부탁하는데 거절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여수산업에 기존 업체를 배제하고 성의장이 지목한 업체에 공사를 주도록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성의장은 이번 뿐 아니라 올해초에도 자신이 이사로 있는 전기업체에 '제천시 산하 건물 전기설비 전기안전관리 업무대행' 계약을 하도록 해당 공무원에 압력을 행사해 결국 계약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논란이 벌어졌으나 이문제 역시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당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업체와 담당 공무원들은 성의장이 제 5대 제천시의회 의원이었을 당시(2006~2010년)부터 계약변경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제천시공무원노조는 “성의장의 부당한 압력에 힘없는 담당공무원만 피해자가 돼서는 안된다"며 “제천시의회는 문제의 성의장을 제명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의장은 제천시공무원노조의 요구와 자신으로 인해 해당 공무원이 감사를 받고 있고 경찰에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일체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동료의원들에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